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使) 증(贈)병조판서 충숙공 휘 壽延 實記
충숙공 께서는 1405년 나주 관동면 복룡산하(지금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면 기곡 용강 龍崗)에서 출생 하셨고 휘(諱)는 수연(壽延), 자(字)는 수형(壽亨),호(號)는 용강(龍崗), 시호(諡號)는 충숙공 (忠肅公)이다. 가락(駕洛)의 시조(始祖) 김수로대왕과 중시조(中始祖) 흥무대왕 김유신장군의 원손(遠孫)으로 고려 공민왕조에서 도첨의시중(都僉 議侍中)을 지내셨고 왕이 시해 당하자 고려사직의 위태로움을 느끼고 사직 (社稷)의 안녕(安寧)을 치제(致祭)하기 위하여 나주 회진 시랑 동으로 낙향 은거하시어 오늘날 시중공파의 일문을 여신 문경공 휘 탁(琢)이 증조(曾祖) 이시고, 조부(祖父)는 사옹령(司饔令) 휘 지字진(至珍)이시며, 부(父)는 예 빈경 휘 천字해(千海) 이시다.
공께서는 어려서부터 영특한 재능이 있었고 뜻이 원대하여 십오세 이전에 사서삼경과 손오병서(孫吳兵書)를 통달하고 승마와 궁술등으로 심신을 단련 하였으며 부모님 에게도 극진한 효도를 하였다.
조선왕조실록과 각종 문헌에는 다음과 같이 公의 행적이 전하고 있다.
세종 16년 갑인(1434) 3월8일(을유)기사, 임금이 편복차림으로성균관에 가서 공자 사당에 배알하고 명륜당 모화관에 가서 각각 문과무과를 시험하다
세종16년(1434)3월9일3번째기사, 세종임금이 직접참석한 알성시에서 무과에 김수연은 장원급제로 선발 되셨다.
세종16년(1434 )3월 21일(무술) 2번째기사에는 황희,최윤덕을 압연관으로 최사강을 부연관으로 삼아 문,무과의 은영연을 베풀었스며,
세종 16년(1434 ) 3월 22일(기해) 2번째기사에서는 문,무과에서 은혜에 감사하는 사은전(謝恩箋)을 올렸다